본문 바로가기
경제적 자유/주식, 경제공부

FOMC, 기준금리, 환율 상승 이슈에 대한 용어를 기사와 함께 알아봅시다.

by ┌ΘΔΣ┘ 2022. 10. 3.
반응형

한동안 미국 FOMC에 대한 기사가 줄줄이 나왔었죠? FOMC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올릴지가 초유의 관심사였어요. 대체 미국의 기준금리 오르든 말든 왜 중요해? 할 수 있겠지만 네. 중요합니다. FOMC에 따른 관련 용어에 대해 정리하고,  기준금리가 왜 중요한지 정리해봤어요. 

 

 

 

 

FOMC 관련 용어  : Fed , FOMC, 기준금리 

우리가 Fed라고 불리는  Federal Reserve System (연방준비제도, 연준)은 미국의 통화정책 관장하고 있어요.  금융기관의 관리 감독, 그리고 금융 체계의 안정성 유지역할을 합니다. 이중에서  FOMC :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연방공개시장위원회) 미국의 통화 및 금리 정책을 결정하는 회의예요.  회의이름이 FOMC라고 보시면 되요. 그럼 기준금리는 무었이냐.  각 나라의 금리를 대표하는 금리로 각국 중앙은행에서 금융정세의 변화에 따라 일정기간마다 결정하는 금리예요. 우리가 접하는 은행의 금리는 이 기준금리를 바탕으로 정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대출금리도 올라가요. 

 

많이 나오는 매파와 비둘기파에 대해서 추가하자면, 매파는 강경파이고 비둘기파는 온건파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강경파와 온건파를 의미하는 단어로 전쟁에 대한 관점에서 많이 쓰던 말인데 정책이나 통화정책 관련 FOMC에서도 많이 사용합니다. 평소 은행총재들의 성향으로 구분했지만 상황에 따라 바뀌기도 하기때문에 완전히 고정된 것은 아니예요.

 

매파는 물가안정 및 경기안정을 매우 중요하는 성향으로 '긴축'을 선호하고, 비둘기파는 완전고용과 경기부양을 강조하는 '완화'를 선호합니다.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는  인플레이션이 위험하다,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을 하며 비둘기파는 완전고용을 해야 한다, 경기부양을 위한 양적완와를 해야 한다, 금리를 내려야/혹은 조금만 올려야 한다는 주장을 해요. 설명을 읽고 기사를 보시면 이해가 더 쉬우실꺼예요. 

 

 

기본 용어를 익혔으면 FED에 대해 알아볼게요. 

 

FED의 구성

FED는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이 목표 예요. Fed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연방준비은행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1) 연방준비제도이사회 : 7명으로 대통령이 임명, 현재 의장은 제롬파월

 

2)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 연 8회의 회의로 기준금리 결정( 총 19명 중 투표권 12명 가짐.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이사 7명, 연준 부의장이기도 한 뉴욕연방은행 총재가 계속 표결권을 갖고, 나머지 4표는 뉴욕을 제외한 11개 지역연방은행의 총재들이 1년씩 돌아가면서 맡음.

 

3) 연방준비은행 : 결정된 기준금리를 하지고 정책 수행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fomc 의 투표권자들은 민간은행 총재들이 포함되어 있어요. 우리나라로 치면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총재들이 투표해서 결정한다는게 우리나라와 다른점이예요. 

 

※ 우리나라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결정(연8회 회의)하고,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을 겸임하며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해요. 부총재는 총재의 추천에 의해 대통령이 임명하며, 다른 5인의 위원은 각각 기획재정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회 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등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점도표 

기사를 봤을 때 점도표라는 말을 많이 보셨을꺼예요. 점도표는 FOMC 회의에 참석하는 19명의 참석자들의 대답을 찍은 표예요. 아무래도 그들의 의견을 점으로 나타냈기 때문에 시장 전망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어요. 중요한 결정을 하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인지 알 수 있고, 앞으로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그럼 앞으로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를 간접적으로 볼 수 있는거죠. 

 

 

그럼 관련 기사 제목을 살펴볼까요? 

 

점도표를 보고 경제전망이 매파적! 이라고 판단했다는 내용이 있죠? 점도표에 은행채 발작 되었다는 내용도 보이고요. 이번 금리인상 결정보다 앞으로 더 올릴 것이라는 의견에 있는 점도표를 보고 시장에서 놀란것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공개된 연준의 금리 점도표를 보면 연준 위원 19명 중 9명이 올해 말 기준금리를 4.25~4.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11월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자이언트스텝과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6명은 내년 최종 금리를 4.75~5.0%로 내다봤다. 점도표는 연준 위원들이 예상한 금리 전망치다.  (이데일리 뉴스 중) 

점도표라는 것 자체가 연준의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의미하기 때문에 앞으로 전망치가 높다면 이는 결국 향후 더 금리를 올리겠다는 뜻이 되는 것이고 시장이 이에 반응한 것이예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달러가치가 오릅니다. 일단 미국 달러는 생활에 필수재인 원유를 거래할 수 있는 수단이예요. 위안화 결제를 허용한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아직 확정은 아닌듯 하니 독보적인 결재 수단은 달러이고, 원유 뿐 아니라 세계화 시대 다른나라와 무역에 있어서 필수적인 화폐입니다. 

 

 

미국이야 필요한 만큼 달러를 찍어낼 수 있지만 다른 나라들은 달러를 확보하려면 거래를 통해서만 가능해요. 마음대로 달러 보유량을 늘리고 줄일 수 없다는 것! 그래서 각국은 달러 환율에 민감해요. 국제 관계에서 환율이 오른다는건 아무것도 안했는데 가진 돈이 줄어든 거예요. 손해를 본거죠. 이전에 학교다닐때 배울때는 환율이 오르면 우리나라에서 만든 물건을 해외에 수출할 때 이득이라고 했는데(국내에서 만든 것을 팔아서 달러를 벌음) 우라나라에서 만다는 수출품의 원자재 역시 달러로 사와야 하기 때문에 크게 이득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 무역적자가 심하다고해요.

 

이런 이유로  환율을 잡기 위해 자국의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달러를 풀어서 환율을 방어합니다.

환율 방어의 일환으로 환율이 오르면 각국에서 가지고 있는 미국국채를 매도합니다.  각국의 환율방어가 목적이예요. 문제는 시장에 미국 국채가 대량으로 풀리게 되면 다시 국채가격이 하락하며(수요공급의 법칙), 미국금리가 다시 상승합니다. 미국금리가 상승하면 다시 환율이 오르겠죠. 

 

앤드루 타이스허스트 노무라증권 전략가는 "엔화 가치 하락은 미국 국채에 부정적"이라며 "엔화가 달러당 145엔에 다시 가까워지면서 시장은 일본이 엔화 매수에 나서기 위해 미 국채를 매도해야 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전했다.
기사원문 :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2/09/858476/

 

또 다른 방법은 자국의 기준금리 역시 올리는 것이예요. 자국 화폐 가격의 하락을 막기 위해 보통 미국금리보다 기준금리를 올립니다. 우리나라보다 미국금리가 한미금리역전현상이라고 해요. 

 

과거 한미 금리 역전 시기는 1999년 6월~2001년 2월 ‘닷컴 버블(거품)과  2005년 8월~2007년 8월 연준이 과도한 부동산·주식 가격 상승에 대응하려고 금리를 빠르게 올렸던 시기,  2018년 3월~2020년 2월 금융 위기 이후 초저금리가 장기화되며 자산 가격 거품 우려가 나온 시기가 있습니다. 

 

딱 봐도 별로 좋지 않았던 시기 같죠? 그래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 역시 미국과의 기준금리가 역전되지 않도록 미국 금리에 따라 금리인상을 지속합니다. 

기사에서 한미 금리가 역전된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이 때문이예요. 올리고 싶지 않지만, 올려야만 하는 상황인거죠.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대출이 많은 사람들은 힘들어져요. 특히나 소득에서 생계비를 제외한 금액이 적은 저소득층일 수록 대출이자가 올랐을 때 부담이 커집니다. 여유자금이라는 것이 애초에 없기 때문이죠. 어쨋건 짠테크도 가능한 범위란게 있는법이고 최소 생계비는 필요하니까요. 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로 인해 생계형 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많고, 자영업자들도 대출을 많이 받았어요. 주택가격의 엄청난 상승으로 작년 영끌한 사람들 역시 많아서 대출을 받은 가구가 많은데 대출이자가 올라가면 부담이 크겠죠.   

 

사실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대출이 있는 사람들이 어려워지는 것은 어느나라나 마찬가지인데, 나라마다 상황은 달라요. 어떤 사람들이 대출을 받았고, 그 사람들이 금리를 올렸을 때 상환여력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거죠. 기준금리 인상만큼 소득 역시 올랐는지 여부에 따라서도 다르구요. 미국의 경우 임금 인상이 탄력적인 국가라 다른 나라에 비해 임금이 많이 올랐어요. 급여를 올려도 사람을 구할 수 없다는 기사 보신 적이 있으실꺼예요.  물론 그래도 물가만큼 상승은 안되는 것 같지만 우리나라보다는 여건이 좋겠죠.. 

 

두 방법 다 별다른 해결책이 안되죠? 그나마 가장 좋은 건 미국과 스와프를 채결하는 것이예요. 스와프를 통해 달러를 빌려오는 것이죠. 스와프에 대한 건 아래 설명 참고해주세요. 

 

파생상품 이란 : 선물거래, 옵션, 스와프

 

얼마전까지 스와프를 할 정도는 아니라는 기사를 본듯 한데 그사이 기조가 바뀌었네요. 

 

사실상 미국에서 기준금리를 올렸을 때 다른 나라들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별로 없어요. 기초체력이 되는 나라들은 버티는 거고, 버티지 못한 나라는 어려움을 겪는거죠. 스와프 역시 주도권은 미국에게 있는 방법이고요. 기축통화인 달러를 미국에서 찍어내는 한 어쩔 수 없는 현상인데 우리나라가 잘 대응해서 큰 어려움 없이 이 시기가 지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미국의 연방준비 제도에 대한 이전글 feat 부자아빠

금리와 주가의 관계

양적 긴축과 미국주식 관련성 : 기준금리가 오르면 일어나는 일들 

환율 오를때 함께 오르는 물가

채권 ② 미국 국채 금리와 주가와의 관계 

채권 ③ 장단기 금리차, 그 의미

반응형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