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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주식, 경제공부

채권 ③ 장단기 금리차, 그 의미

by ┌ΘΔΣ┘ 2022.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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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③ 장단기 금리차, 그 의미

 

주식을 하다보면 '장단기 금리차'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장기채권과 단기채권의 금리가 역전되었다는 말인데요. 기본적으로 장기 상품의 가격이 단기 상품보다 금리가 높습니다. 예적금을 떠올려도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돈이 더 오래 묶여있어야 하는 상품이 대체로 금리가 더 높습니다. 장단기 금리차가 일어났다는 것은 뭔가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는 뜻이 됩니다. 

 

장단기 금리차 = 비정상적인 상황 

이상하게도 단기채권의 금리가 장기채권의 금리보다 높아진 상황을 장단기 금리차 라고 이야기 합니다.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은 단기채권 금리가 장기채권 금리보다 상승한 상황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단기채권의 가격 급락으로 단기채권의 금리가 상승(수익률 상승)을 의미합니다. 

 

참고로 얼마 전 2022년 3월 29일과 4월 1일에 금리역전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단기채의 금리는 정책금리의 변화에 민감한데 특히 기준금리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최근 연준의 금리 인상은 당장 단기채와 긴밀하게 관계가 있으며, 단기채의 금리가 장기채 보다 빠르게 상승했기에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일어났습니다. 

 

반면에 장기채 금리는 경기 상황과 보다 밀접합니다. 호황일 경우 기업과 가계의 적극적인 투자로 장기채권 발행량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금리가 상승합니다. 즉, 반대로 금리가 하락하는 상황은 경기 침체의 현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가격의 하락을 의미합니다. 

 

채권 ① 채권 기초, 수익률과 금리 이해

 

 

 

장단기 금리차이가 중요한 이유

장단기 금리차이가 중요한 이유는 경기침체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 신호과 과연 경기침체를 의미하는지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며, 이에 따른 판단이 향후 투자방향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침체을 예측하는 지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미국에서는 1960년 이후에 발생한 모든 경기침체에 앞서 장단기 금리가 역전된 바 있습니다. 실제로 1980년대 이후 약 40년간 미국에서 4차례의 금리 역전이 나타났는데, 모두 심한 경기침체가 동반되었습니다. 닷컴 버블붕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모두 장단기 금리가 역전된 이후에 일어난 일입니다. 

 

이미지 출처 : 한겨레

 

실제로 장단기 금리차이가 역전되면, 은행의 수익이 감소하게 됩니다. 은행은 단기로 자금을 빌린 후 장기로 대출을 실행하며 차익을 얻게 됩니다. 그런데 대출로 인한 수익이 감소하게 되면 대출을 줄이게 되며, 가계(개인)과 기업 입장에서는 대출을 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투자가 감소하고, 시중에 자금이 줄어들게 됩니다. (유동성 감소) 

 

 

참고로, 이번의 금리역전에 대해서는 경기침체의 징조이다, 이번에는 좀 다르다 등으로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채권 ① 채권 기초, 수익률과 금리 이해

채권 ② 미국 국채 금리와 주가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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