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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리뷰

5월 속초여행② 음식리뷰, 속초 중앙 시장 맛집, 청초수물회

by ┌ΘΔΣ┘ 2022.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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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속초여행② 음식리뷰, 속초 중앙 시장 맛집, 청초수물회  

 

얼마전 1박 2일 속초 여행을 다녀왔어요. 이 포스팅에서는 여행기간 먹은 음식들에 대한 리뷰를 남깁니다. 참고로 뚜벅이 여행 일정은 다른 포스팅 참고해주세요. 

 

5월 속초여행 ① 뚜벅이 여행일정 및 숙소

 



1. 동서울터미널 맛집 : 상상 돈카츠

 

속초로 가는 여행의 시작은 동서울터미널입니다. 일단 여기서 밥을 먹고 출발하기로 했어요. 원래 목표는 에슐리였는데, 대기 30분이 넘는다는 말에 포기하고 같은 층에 있는 상상 돈카츠에 갔어요. 알고 간 곳은 아니었기에 큰 기대없이 방문한 곳이었는데 오! 예상밖의 맛집이었어요. 동서울터미널 근방 맛집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 에슐리퀸즈와 같은 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매장은 특별한게 없는 깔끔한 식당. 좀 특이한거라면 요즘 흔한 무인주문기가 없는것 정도? 평범한 식당 모습에 딱히 사람도 많지 않아서 큰 기대 안했는데 반전매력이 있더라구요.

주문한 메뉴는 매운 돈까츠와 모빌정식입니다. 사실 그냥 무난하게 한끼 먹기 좋은 메뉴로 보고 식당을 골랐고 매뉴 역시 무난한 메뉴를 고른거였어요.


매운돈카츠 + 냉모밀 추천


BUT 둘다 너무 맛있었어요. 특히 매운돈까츠가 진짜 맛있어요. 매운 돈카츠 몇번 먹어봤는데, 그냥 생각한 좀 매콤한 돈카츠 소스와 다른맛이예요. 위에 콩나물 올라간거 보이시나요? 매운맛과 감칠맛의 조화! 먹어본 매운돈카츠 중 가장 맛있었어요.


냉모밀은 원래 좋아하는데 요것도 너무 맛있더라구요. 어딜가나 평타는 하는 메뉴이긴 하지만 한입 먹고 ' 오~ 맛있는데? ' 소리가 먼저 나오더라구요. 매운돈카츠와 냉모밀의 조합이 진짜 찰떡입니다. 둘이 같이 나오는 세트가 아닌게 아쉬워요. 동서울터미널 근처 맛집 찾으신다면 상상돈카츠 추천! 



2. 속초 중앙시장 음식 리뷰

등대 해수욕장 앞인 숙소에서 속초수산시장까지는 걸어서 20분이 나오길래 걸어갔어요. 바로 전에 바닷가에서 그렇게 좋았는데 6시쯤 부터 바람이 엄청나게 불더라구요. 모래먼지도 많고.


시장에 도착하니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바로 입구에 대게파는 곳은 줄이 엄청나서 1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와우! 그러고 보니 후기에 차 대기 힘들다는 글도 본듯. 시장 가실 분들은 점심, 저녁 시간 피해서 애매한 시간에 방문하시길 추천드려요. 둘다 대게를 엄청 좋아하는건 아니라 애초에 대게는 패쓰한 상태였는데, 아무래도 속초 하면 대게와 닭강정이라 그런지 입구 근처 대게 집과 이름있는 닭강정 집은 사람이 엄청 나더라구요.

닭강정은 유명한 만석 닭강정을 먹으려고 했는데 1시간 30분 줄서서 대기해야 한다는 말에 일단 한명이 줄 서고 다른 곳을 찾아봤어요. 미리 찾아본 정보에 북천닭강정도 있어서 거기도 가봤는데 거긴 이미 재료소진으로 영업 종료. 북천 닭강정 생각하시는 분들은 일찍 방문하셔야 할것 같아요.


빙글빙글 돌면서 속초 수산시장에서 구입한 냠냠이들은 중앙닭강정, 수수 부꾸미와 메밀김치전병, 게살 고로케 입니다.


중앙닭강정 : 순살 매운맛

 



아무래도 속초하면 닭강정이기에 여행계획 시 꼭 맛볼 음식 리스트에 닭강정과 물회가 있었어요. 닭강정은 원래도 좋아해서 집 금처 닭강정 파는 곳에서 종종 사먹곤 하는데요. 뭐가 그렇게 다르길래 유명할까 궁금했어요. 일단 가격도 집근처 닭강정 보다는 비싸니까요. (뭐 치킨가격이랑 비교한 soso. ) 먹어보니 중앙닭강정과 비교하자만 간식 vs 식사 정도의 차이가 있어요. 좋은 닭으로 요리한 건강한 맛이랄까요? 덜 자극적이면서 좀 더 식사류에 가까운 건강한 맛이예요. 요즘 치킨이나 닭강정이나 맛이 좀 자극적이잖아요. 중앙닭강정은 여기에 비교하면 덜 자극적인 맛. 맛이 없는건 아닌데 딱 먹었을때 감탄이 나올만큼의 맛은 또 아니긴 하더라구요. 순살 매운맛이었고 가격은 18000원,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재했어요. 매운맛도 크게 맵지는.않아서 신라면 이생 매운맛은 못먹는 맵찔이 2명도 냠냠 잘 먹었어요. 매운맛 고르길 잘 한듯. 닭강정만 먹는게 아니라 양을 절반으로 줄여서 팔면 좋겠다는 개인의견. 맛이 없는건 아닌데 이게 굳이 속초와서 먹을 만큼(다른 음식 재신 배를 채울만큼)의 맛은 아니었다에 둘의 의견이 일치했어요.

황부자 : 수수부꾸미와 메밀전병

 


강원도 하면 일단 메밀이죠 ㅎㅎ 수수부꾸미는 딱 제취향. 맛있었어요. 김치소가 들은 메밀전병은 나쁘진 않았는데 엄청 맛있진 않았어요. 사온 당일 못먹고 다음날 전자렌지에 데워먹어서 맛이 감소한듯. 요런건 사실 바로 나온 따끈한걸 먹는게 최고인데.. 시장에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ㅠㅠ 코로나 걱정 없이 냠냠 먹으면서 돌아다닐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 부꾸미 2개, 메밀전병2개 해서 가격은 8천원! 팥 가득한 부꾸미가 딱 제 취향!


갑질 어묵 : 고로케 ★★★★★

 


닭강정 양이 딱 봐도 많았지만 뭔가 아쉬워서 보다가 구입한 고로케. 대게는 생각 없지만 대게 라면이나 볶음밥 정도는 먹느면 좋겠다 싶었거든요. 마침 대게살이 들은 고로케라고 하길래 잘 되었다 싶어서 구입. 살때는 몰랐는데 포스팅 하려고 찾아보니 나름 유명한 곳이었네요. 닭강정 대신 여기서 어묵이랑 고로케를 더살껄 그랬어요.


세트로 골고로 구입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아니 왜 속소 수산시장 맛집 검색할때는 안나온거냐구요 ㅠㅠ 둘다 감탄하면서 먹으면서 산것 중 젤 맛있다고 ㅎㅎ. 게살이 얼마나 들어있겠어 했는데 생각보다 진짜 많이 들어있더라구요. 진짜 진짜 맛있어요!! 3가지 맛 다 맛있었어요. 어묵도 유명하던데 다시 가고 싶은곳! 일단 다른곳에서는 먹을수 없는 메뉴잖아요. 속초 중앙시장 명물이라고 할만 한데 왜 찾아볼땐 정보를 못봤는지 너무 아쉬웠던.. 가격은 5500원이었고, 속초 중앙시장에서 먹은 메뉴 중 젤 맛있었어요!

갑질어묵 : 게살 듬뿍 고로케 강력 추천!



3. 청초수 물회

 

마지막날 방문한 곳은 청초수 물회입니다. 원래 계획할 때 속초여행 검색시 가장 많이 나오는 중앙시장과 청초수물회를 넣었기 때문에 여기는 꼭 가자! 라고 넣었어요. 미리 자세히 알아보진 않았는데 역시나 굉장히 유명한 곳이라 사람이 많아요. 식사시간보다 살짝 일찍 방문하시길 추천! 12시쯤 갔을 때는 10분 정도 기다렸는데, 먹고 있는 중에 사람이 계속 들어오더니 먹고 나갈때는 줄이 굉장히 길더라구요!  큰 건물에 1층은 카페, 2층부터 음식점인데 1층 카페뷰도 좋고 야외에서 호수를 보면서 차를 마시거나 산책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주차장도 잘 되어 있어서 차 있으신 분들 방문이 편할듯 합니다. 

 

 

 

주문한 메뉴는 해전물회 1인분과 성게알비빔밥 1인분입니다. 물회가 맛있는 곳이라는 정도만 찾아보고 갔는데 가격은 좀 비싸요. 해전물회는 25000원이고, 성게알비빔밥은 17000원입니다. 양은 넉넉한편. 사진만 봐도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성게알비빔밥과 해전물회 모두 맛있었어요! 가격은 좀 사악하지만, 속초까지 갔는데 먹어볼만한 메뉴! 처음 물회 가격보고 비싼데? 했는데, 해삼과 회가 듬뿍 들어가서 이정도면 아깝지 않은 가격입니다.   

 

 

마지막으로 2층에서 본 풍경! 청초수 물회는 만족스러웠는데 호수공원은 사실 좀 별로 였어요;; 물회 먹고나서 호수가를 따라 쭈욱 걸어갔는데 그늘도 별로 없고, 기대했던 꽃도.. 산책하기에는 집근처가 오히려 꽃도 많고 그늘도 적당하고 더 좋은느낌.. 물도 그닥 파랗고 예쁜 느낌이 아니더라구요. 바다가 너무 예뻣어서 그런가.. 다시 간다면 물회만 먹고, 바닷가 쪽으로 이동할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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