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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리뷰

봄철 별미, 우어회 부여 세도 맛집

by ┌ΘΔΣ┘ 2022.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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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별미, 우어회 부여 세도 맛집



5월을 맞아 본가에 방문했어요. 지난번 맛있게 먹은 우어회를 사오셔서 맛있게 냠냠. 성인 3명이 회로만 배가 부를정도로 먹은 가격은 5만원. 회를 무척이나 좋아하기에 코로나 시기에는 서천에서 회를 자주 떠오기도 했는데요. 이때 떠오는 양은 최소 2kg이라는 건 참고. ㅎㅎ. 일반 회에 비해 우어회의 가격은 저렴한 편입니다.


우어회는 뼈와 함께 썰어서 양념을 무쳐서 먹는 새꼬시 회예요. 새꼬시란 뼈를 같이 먹는 회를 말하고, 보통 채소와 함께 매콤새콤한 양념에 무쳐서 먹어요. 저는 새꼬시를 매우 좋아하는 편! 전어나 간재미무침을 좋아하는데 우어회는 얼마전에 처음 먹어봤어요. 사진처럼 마른김과 먹는데 진짜 맛있습니다!


지난 3월인가는 가운데 뼈까지 있어서 좀더 오독오독한 식감이었는데 이번에는 가운데 뼈는 발라낸상태로 좀더 부드러운 식감으로 맛보았어요. 여기 양념이 진짜 맛있어요! 밥에 쓱쓱 비벼먹어도 맛있다는데 회만 막어도 배가 불러서 밥 비벼서는 못먹었어요 ㅎㅎ 부여 세도면에 가시면 우어회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 몇군데 있다고 하는데 진짜 맛있으니 멀지 않으시면 꼭꼭 드세요. 완전 강추! 부여 세도에 있는 청포직영식당입니다.

봄에 먹는 우어회


참고로 우어는 저에게는 낯선 처음 들어본 생선인데요. 3-6월까지 맛볼 수 있는 요즘 먹어야 할 회입니다. 민물과 바다를 오가는 종류의 생선이예요. 청어목 멸치과의 물고기입니다. 백마강의 민물과 바다를 오가며 사는 물고기로 봄철이면 바다에서 산란을 위해 거슬러 올라온다는데 하구둑으로 막은 후에는 조업이 어려워져서 많은 곳에서 서해에서 잡은 냉동된 물고기를 사용한다고 해요. 단, 청포직영식당은 냉동이 아닌 생우어를 사용하기에 맛이 좋은 곳으로 유명하데요.

어쨋든 우어는 무려 1500년전 백제 왕이 입맛을 돋구기 위해 먹던 물고기로 백제의 맛이라고 할 수 있어요. 무려 의자왕이 먹던 백제 임금님 수랏상에 오르던 메뉴입니다. 의리가 있는(?) 물고기로 백제가 멸망한 후 당나라 사람들에게 잡히지 않으려고 돌 밑에 숨어있었다고 하여 의어라고도 불렸다 해요. 당나라가 공격할때 뱃머리를 머리로 박았다는 설도 있다네요. ㅎㅎ 부여의 향토 음식입니다. 고단백으로 건강에 좋고 미나리와 함께 양념한 회무침은 진짜 끝내주는 맛!

전어무침과 간재미를 좋아하지만 양념이 솔찍히 복불복일 때가 많아서 아쉬웠는데 여기 우어회무침은 회와 양념 궁합이 진짜 찰떡입니다. 여기가 맛집은 맞나봐요! 부여 맛집 청포직영식당 우어회 완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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