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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주식, 경제공부

2번째 읽은 돈의 속성

by ┌ΘΔΣ┘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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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째 경제관련 도서를 읽으면서 공부중이예요. 경제기사는 꾸준히 보고 있지만 기사만 본다고 경제공부가 되는건 또 아니더라구요.  재작년에는 무작정 100권을 목표로 정하고 일단 읽었더니 104권을 읽었고, 몰랐던 지식을 정말 많이 알게 되었고 왜 진즉에 읽지 않았나 후회도 했어요. 작년에는 읽었던 책을 다시 읽기도 하고 편향되지 않게 읽어보자고 생각하고 읽었더니 36권. 올해는 한권 한권을 좀더 꼭꼭 씹어보자! 가 목표여서 책을 읽고 글로 정리를 해보려고 해요. 

 

돈의 속성은 작년 초에 한번 읽었어요. 같은 책인데 증보판이 더해졌어요. 다시 읽으면서 이런 내용이 있었나? 싶은 내용도 있고, 그 때 읽었지만 와 닿지 않았던 내용들이 더 와닿더라구요.

 

일정하게 들어오는 돈의 힘이라는 부분이예요. 

수입이 일정하게 발생한다는 건 그 수입의 질이 비정규적인 수입보다 좋다는 뜻이다. 질 좋은 돈은 다른 돈을 잘 불러 모으고 서로 붙어 있어도 흩어지지 않는다. 비정규적인 돈보다 힘이 강해 실제 액면가치와 상관없이 잠재 가치 척도 주가수익률(PER)이 높다.  

(중략) 

비정규적인 수입은 한 번에 몰려온 돈이라 실제 가치보다 커 보이는 착각을 일으킨다. 그래서 자신이 많은 돈을 벌게 된 줄 알고 사치하고 함부로 사용하게 돼 결국 모으지 못하게 된다. 흔한 생각으론 돈이 또 언제 들어올지 모르니 저축을 해가며 살 것 같아도 실제로 그렇게 조정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중략) 

규칙적인 수입의 가장 큰 장점은 미래 예측이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미래 예측이 가능하다는 말은 금융자산의 가장 큰 적인 리스크를 제어할 수 있다는 뜻이다. 리스크는 자산에 있어 가장 두려운 존재며 모든 것을 앗아갈 수 있다. 
(중략) 이 리스크를 제어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한 장점이다. 

 

농사를 짓는 데 필요한 강수량에 빗대어 적어주신 내용을 보며 보잘것 없는 '월급'의 힘을 새삼 느끼며 뭔가 위로가 되었어요. 자그마한 내 월급이지만 매달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소중한 수입이야 라는 느낌이랄까. ㅎㅎ  목표는 월급쟁이 탈출이지만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일테크도 열심히 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부분이었어요. 

 

리스크에 대한 부분도 굉장히 와 닿았습니다. 투자를 하면서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기도 한것 같아요. 

상승장처럼 아무도 리스크를 겁내지 않을 때가 리스크가 가장 큰 경우도 있다. 오히려 리스크가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 상승장이 가장 리스크가 크다. 거품이 생기는 유일한 지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리스크를 정확히 꿰뚫어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  (중략)

결국 나쁜 상황은 나쁜 상태가 아니다. 오히려 할인된 가격에 자산 구매 기회를 주니, 리스크가 줄어든 시점이 된다. 리스크가 무서워 아무도 매입하지 않는 순간이 리스크가 가장 적은 순간이 되는 것이다. (중략)

리스크는 정기적인 모습을 가진 채 비정기적으로 나타난다. '평균 10년에 한 번,' '평균 30% 하락'과 같은 용어는 리스크를 이해하는 데 가장 방해가 되는 데이터다. 평균이라는 말처럼 실속 없는 것이 없다. 때때로 평균은 아무 의미가 없거나 사실을 왜곡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나 패턴에 믿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도 결국 경계해야 겠죠. 그래서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이 중요한것 같아요. 

 

백만장자까지는 누구나 노력으로 갈 수 있다. 성실하고 절제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면 빠르면 40대, 늦어도 50대엔 백만장자로 살 수 있다. 가난이 생각보다 잔인하듯이 부자의 삶은 생각보다 훨씬 행복하다. 

 

100만장자는 10억원을 말한다고 해요. 저는 집 빼고 순자산 10억원이면 파이어를 할 수 있을것 같긴한데 40대에 이룰 수 있는 목표라는 말에 희망이 생깁니다. 

 

 투자하기에 의미 있는 액수의 금액(예를 들면, 20대는 3000만원, 30대면 1억 정도, 40대는 1억 이상)을 모으는 데까지는 저축이나 적금을 통해 종잣돈을 만드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안전자산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한 인간의 노력과 품성이 만들어지며, 앞으로의 재산 관리에 많은 영향을 주기에 일단 모으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저는 20대 때 투자할 수 있는 3000만원이 없었어요. 원룸 보증금으로 전세보증금으로 가진돈이 대부분 들어가 있다보니 20대가 아니라 30대 초반에도 투자할 수 있는 현금이 없더라구요. 열심히 짠테크하면서 소비를 줄이며 종잣돈을 모아서 투자를 한게 코로나 시기가 본격적이었던 것 같아요. 자산은 더 늘었지만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심플하게 살려고 노력하면서 생활비는 오히려 더 줄이고 있어요.  

 

부자는 수입 규모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지출 관리에서 나온다. 작은 돈을 함부로 하지 말고 정기적인 지출을 모두 줄어야 한다. 

 

작은 돈도 소중하게! 돈 쓰는 습관이라는게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물론 열심히 만든 짠테크하다 한순간에 큰돈 지출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지출이 늘어나지만.. 계속해서 가계부 쓰고 체크하면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야죠. 

 

 

나의 운명은 나의 선택을 통해 결정된다. 남이 만들어놓은 선택 안에서만 선택해야 한다고 믿으면 내 인생이 아니라 남이 만들어놓은 인생을 살 수밖에 없다. 당연히 선택권을 늘려야 하고 그 선택이 나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기 위해 다른 선택지를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때때로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이 가장 좋은 선택일 수도 있음을 기억하길 바란다. 

 

내 인생의 주도권을 내가 잡기 위해서 '돈'도 참 중요하죠. 전용기 타는 부자를 꿈꾸는건 아니지만 돈 때문에 내 삶의 제한이 많아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부자를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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