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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장

부의 대이동- 오건영

by ┌ΘΔΣ┘ 2024.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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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2022), 부의 시나리오(2021), 위기의 역사(2023),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2019)에 이은 오건영님의 책으로 앞의 순서는 제가 읽은 순서입니다. 직접 눈앞에서 설명하는 말투로 쉽게 설명된 책이라 잘 읽히고( 심지어 내용 이해를 못 했어도 다 아는 듯이 술술 넘어가게 되는 마법!) 실제로 꽤나 쉽게 설명된 경제책이라 좋아요. 이번책은 개인적 이유로 다 읽는데 유독 오래 걸려서 아쉽네요. 좀 더 일찍 이 책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드는 책이었어요. 제대로 읽지 못한 느낌이라 다시 한번 찬찬히 곱씹어가면서 읽어봐야 할 것 같아요. 

 

 
부의 대이동
2020년 들어 코로나19가 불러온 혼란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7,00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를 단행했던 미국은 그마저도 모자라 ‘무제한 양적완화’로 정책을 선회했다. 한때 안정기에 접어드나 싶었던 미국 주식시장과 유가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 공포로 인해 다시금 폭락을 반복했다. 사상 초유의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실업률은 20퍼센트까지 치솟으며 대공황 이후 최악의 시절을 겪고 있다. 이러한 혼란은 비단 미국만의 사정은 아니다. 그렇지 않아도 재정위기의 여파로 힘겨워하던 몇몇 유럽 국가들은 이번 팬데믹으로 아예 회복 불가 수준의 판정을 받았다. 세계 경제가 가히 카오스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제적 대응을 통해 최악의 위기는 피한 우리나라지만 한국 경제의 미래 역시 암울하기만 하다. 재정 건전성 유지의 마지노선으로 생각됐던 국가채무비율이 40퍼센트를 넘어섰고, 많은 가계들이 소비와 투자 위축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미래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비정상적인, 살얼음 위를 걷는 주식시장에 지금이라도 뛰어들어야 하는 것일까? 『부의 대이동』은 이와 같은 위기 속, 돈이 계속 풀려나오는 상황에서 세계의 돈이 지금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또 앞으로 어디로 흘러갈 것인지 변화된 돈의 흐름을 알아본다. 그리고 이러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나의 포트폴리오 자산을 보호하고 장기적 안목에서 투자를 할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제안한다. 대한민국 최정상의 경제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경제적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유튜브 〈삼프로TV_경제의 신과 함께〉에서 찰진 비유와 귀에 쏙쏙 박히는 설명으로 세계 경제의 흐름을 짚어주는 오건영 저자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할 자산으로 달러와 금을 꼽는다. 모두가 부동산과 주식시장으로 달려가는 이때, 왜 우리는 지금 달러와 금에 주목해야 하는 것일까? 전례 없는 격동기를 겪고 있는 지금, 글로벌 시장 분석에 관해 남다른 안목을 보여주는 저자가 전망하는 코로나 이후 달라질 부의 흐름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저자
오건영
출판
페이지2북스
출판일
2020.07.23

 

 

 

 

#금 

 

다만 한가지 중요한 것은 풀고 담고 하는 과정을 반복하더라도 시중에 풀린 종이 화폐의 양은 과거 대비 꾸준히 늘어났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과거 대비 실물 화폐인 금의 가격이 올라있는 거겠죠. 지난 100년간 이런 그림이 이어졌다면 앞으로도 상당 기간은 비슷하게 진행되지 않을까요? 

종이화폐의 가치 하락은 실물 화폐인 금의 가치를 상대적으로 높여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겁니다. 2019년 6월 Fed가 금리 인하를 시사하자, 억눌려 있던 금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던 사례를 기억하면 이해가 빠를 겁니다.... 즉, 초저금이의 장기화라는 솔루션은 종이 화폐 대비 실물 화폐인 금의 가치를 높여 금 가격의 중장기적인 상승을 자극하게 되는 요인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달러의 매력이 낮아지는 시기에는 금의 가치가 상승했고, 반대로 달러가 각광을 받는 시기에는 금의 가치가 하락하는 일이 벌어지곤 했습니다. ... 미국 역시 정부 부채가 크게 늘어났기에 제로 금리 장기화 및 양적완화를 통한 큰 폭의 달러 공급 확대가 뒤따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봅니다. 달러의 공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 종이 화폐의 공급이 향후에도 지금보다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 금이 갖고 있는 실물 화폐로서의 매력은 보다 크게 부각되지 않을까요? 

 

#금 

 

달러가 계속 오르는 지금... 이 책은 보다 일찍 읽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 일찍 읽었어도 지금과 같은 생각을 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재미있는 점은 이 부채라는 것이 저성장 기조하에서는 정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겁니다.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추게 된다고 생각해보죠. ...돈의 값이 낮아지면 돈의 수요가 증가합니다. 경제 주체들이 낮은 비용에 돈을 쓸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는 겁니다...... 저금리는 결국 대출에 대한 수요를 자극하는 역할을 하게 되죠.... 저 금리의 장기화는 이렇게 사회전반의 부채를 크게 늘려주게 됩니다...... 네,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고착화에 대한 기대는 부채의 급증을 낳았던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쌓아 올린 부채의 탑이 코로나19와 같은 외부의 충격에 의해 흔들릴 때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함께 출렁여왔던 거죠. 

마이너스 금리도 이자를 받아서 이걸로 원금을 계속 갚아나가면 보다 빠르게 부체를 상환하게 되는 거죠..... 국가 부채가 상당한 만큼 그 부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본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제로 금리를 도입하게 됩니다..... 금리가 워낙에 낮으니까, 이자를 적게 내도 되니까 일본 경제가 거대한 부채의 파고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겁니다.....
....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는 경기 부양을 위해 상당한 빚을 쌓아왔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보다 많은 부채를 쌓게 되었죠. 그럼 그만큼 부담이 커지게 될 겁니다. 일본이나 유럽처럼 마이너스 금리까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금리를 최대한 낮게 유지하려는 움직임은 향후에도 이어지지 않을까요? 

물가가 오른다는 것은 물건의 가격이 비싸진다는 의미이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 않나요?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면 마찬가지로 화폐 표시 자산인 부채의 실질적인 크기도 줄어들게 되지 않을까요?... 화폐 가치의 하락은 화폐 표시 자산인 부채의 실질적인 부담을 줄여주게 됩니다. 그럼 부채의 부담을 줄이는 데 화폐 가치의 하락, 즉 물가의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은 하나의 특효약이 될 수 있겠죠..... 적절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경제에 부담을 크게 주지 않으면서 부채의 부담을 조금씩 줄어주는 효과가 있기에 각국 정부나 중앙은행이 선호 하는 거죠..... 부채가 많은 각국의 정부들은 화폐의 공급을 늘리면서 화폐 표시 자산인 빚의 실질 부담을 낮추고자 노력하게 될 겁니다..... 디플레이션이 찾아오게 되면 부채의 부담이 커지게 되는 일이 벌어지죠. 부채가 많은 상태에서 디플레이션은 그야말로 쥐약입니다..... 네 결론입니다. 적어도 가까운 미래에는 미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저금리의 장기화와 양적완화와 같은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의 상시화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채 #낮은 금리 

 


달러 강세라고 쓰고 이머징의 부채 부담 증가라고 읽을 수 있죠. 
달러 강세라고 쓰고 물가의 하락(미국), 그리고 미국 수출 성장 위축이라고 읽으면 될 듯합니다. 

미국 경기 회복 -> Fed 금리 인상 -> 달러 강세 -> 이머징 부채 부담&수입 물가 하락&미국 수출 위축
-> 디플레이션 및 경기 둔화 압력 확대 -> 금리인상 포기 -> 달러 약세 -> 미국 경기 회복 ->..... 

 

 

미국의 셰일 원유 공급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하자 기존 산유국들은 감산 공조로 대응했고 이 과정에서 미국 셰일 기업들은 기존 산유국들이 감산을 한 그 시장으로 침투하지 시작했죠. 미국은 현재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되었습니다. 그럼 산유국들의 부를 미국으로 가져왔다고 해석을 해도 되겠죠. 

 

 

미국의 차별적 성장이 여전희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성장은 재정 적자를 늘려서, 기업 및 가계 부채의 확대를 통해서, 무역 전쟁과 셰일 산업의 부흥에 기익한 바가 큽니다. 이런 차별적 성장은 달러 강세를 지속시키게 되죠. 기존보다 강해진 달러는 이머징 국가들을 더욱 힘겹게 하는데요. 이들의 경지 침체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기에 Fed는 기준금리를 인하하죠. 
기준금리를 인하하게 되면 일반적으로는 달러는 약세를 보여야 하는데, 미국의 차별적 성장으로 인해 그 자금이 미국으로 다시 쏠려서 달러 강세를 더욱 공고하게 만드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달러 강세는 이머징 국가들의 상황을 계속해서 짓누르게 되고, 이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 또 금리 인하와 달러 강세 상황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합니다. 

 

 


2019년 하반기부터 나타나고 있는 달러와 금의 동반 강세는 이렇게 설명이 가능합니다.... 달러는 다른 종이 화폐 대비 강합니다. 다만 달러는 금보다 약한 거죠. 현 상황이 이어진다면 '금> 달러>>>>>>이머징 국가 통화'라는 구도가 보다 강해지게 될 겁니다... 일단 미국 주식의 미국의 차별적 성장의 수혜를 받으면서 당연히 강세를 보일 겁니다. 다만 이머징의 성장 둔화가 미국의 성장까지 위협한다는 소식이 들릴 때마다 휘청거리겠죠. 

1. 경기침체 시나리오 
기업들의 현금 보유, 달러 가치 상승,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한 Fed의 돈 풀기, 화폐가치 하락으로 금 가격 상승, 주식시장 하락 

2. 미국의 돈 풀기로 달러 신뢰 하락.. 나쁜 인플레이션
1970년대 인플레이션의 시대.... 금 투자!, 주식, 채권, 달러 하락.  

3. 무역전쟁이 해소된다면? 
이머징 국가들에 대한 투자 심리, 약한 달러 약세... 이머징 국가들의 강한 경기 부양 가능.. 성장 강화! 
달러 약세의 선순환.  금 투자! 
2017년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과 유연한 달러 유동성 공급 약속! 이머징 국가들의 자국 통화 강세, 적극적 내수 부양 


 

 

 

오건영 저자의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인상 깊은 일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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