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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주식, 경제공부

부자 아빠의 금.은 투자가이드 1탄 : 명목화폐 알기

by ┌ΘΔΣ┘ 202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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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에 일부는 금으로 넣으라는 말을 몇 년에 들은 적이 있다. 에임을 했을 때 금과 채권 등으로 포트폴리오 투자를 했었으나 이후 직접투자로 노선을 변경했고 금 etf를 조금 담았다가 꾸준히 못하고 매도했다. 티스토리를 키울 무렵 금 투자에 대한 포스팅을 하며 총정리했던 적도 있다. 금이나 은에 투자해야 한다는 내용을 읽고 고민도 했었고 ㅎㅎ

 

독서모임의 이번달 도서가 금 은 투자가이드 인 것을 알고 어떤 내용일까 호기심 반, 내 투자방향은 아닌데라는 생각 반이었다.

부자 아빠의 금 은 투자 가이드저자마이클 맬로니출판민음인발매2012.09.24.

 

부자아빠의 자산에 대한 개념, 그 현금흐름에 대한 부분이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었기에 그럼에도 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책을 읽었다.

 

일단 책 제목과 표지와 달리 저자는 부자아빠는 아님.

 

책의 핵심은 사이클에 맞춰서 주식(다우)와 귀금속에 번갈아가며 투자해야 한다는 것. 순환에 대한 원인은 화폐량 증가로 인한 인플레이션이고 화폐가치 하락(구매력 감소)하지만 금이나 은은 가치가 보존되므로 결국 금이나 은의 가격은 이에 맞춰 오른다는 것이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명목화폐(달러)에 대한 역사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금본위제에서 신용화폐로의 변화과정이랄까. 이전에 읽었던 부분들과 연결하여 한번 더 정리되는 느낌이라 이부분을은 👍👍

 

관련 내용에 대해 보다 공부하고 싶다면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홍춘옥)나 환율전쟁1, 돈의 정석(찰스월런)을 추천.

 

화폐를 계속 찍어내기 때문에 물건의 가격이 올랐고 가치를 구매력이 하락한 가격이 아닌 금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것. 그래서 다우나 주택 가격을 금의 가격으로 나누어서 그린 그래프가 곳곳에 등장한다.

 

저자는 주식이 올랐지만 인플레이션을 반영할 경우 꾸준히 가치를 상실했다고 한다.

 

이부분에서 약간 이해가 안 되는데 내가 계산할 땐 다우가격이 금가격보다 더 많이 상승했는데..?

 

그러나 저자는 금 가격이 아니라 금으로 얼마나 많은 것을 살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같은기간의 상승률로 비교를 해 봐야 맞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여전히 드는데.😰

 

화폐가치가 하락한다는 것은 동의. 화폐를 들고 있는 것보다 금과 은이 가치 보존에는 안전하다는 것도 동의. 그런 의미에서 예적금은 하고 있지 않고 투자자금을 cma에 모아두고 투자를 하고 있지만 but 그렇게 많은 투자자산 중에 굳이 금과 은 이어야 하는지는 여전히 잘 모르겠다.

 

초인플레이션이 올까?

초인플레이션이 오면 주식이 폭락할까?

 

이 두가지에 대한 의문은 책을 다 읽은 지금도 남아있다.

 

책 후반부에서는 대중이 무형자산(주식)을 선호하는지 유형자산(금, 귀금속, 부동산)을 선호하는지 순환주기가 있고 이에 맞춰서 부가 이동하므로 적절하게, 자산을 옮기라고 한다.

 

뭔가 친숙한 부분이다. 자산을 현금화 할 타이밍인지, 저평가된 주식이나 부동산을 살 타이밍인지에 대해 많이 언급되었었는데 현금대신 귀금속을 넣으면 딱!

 

과대평가되었는지 계산해서 금을 팔고 주식을 사거나 주식을 팔고 금을 사는 예시가 나온다.

 

그에 따르면 현재 다우는 37695달러이고 금은 2037달러이므로 다우 1주를 사려면 금 18온스가 필요! 다우가 고평가 된 상태. (책이 나온시기를 고려했을 때 현재에도 맞는 건가? 에 대한 의문은 덤)

 

흐름에 맞춰 자산을 옮겨야 한다는 건 너무 많은 책에서 다루는 것이고, 연준의 완화와 긴축에 따른 자신투자에 대한 부분 역시 요 몇년 경험한 내용. 그게 금과 은이라는 게 다소 다른 부분인 듯하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 주기가 반복되어 되풀이 되는 것은 조수간만처럼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그러므로 이에 맞서는 것은 위험한 짓이며, 반면에 그 흐름을 파악하고 이용하여 투자 기회로 삼는다면 큰 부를 거머쥘 수 있다. 그러므로 경제의 파도를 타라.

부자아빠의 금 은 투자 가이드

 

아무리 봐도 장기투자로 모아가라는 내용은 아니고 자평가일 때 사서 거품일 때 팔으라는 내용. 주식만이 아니라 금과 은도 이런 식으로 투자한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으나... 으음..

 

책 마지막에 우리나라 상황을 보면 다른 나라와 다르게 귀금속 투자에 대한 세금이 더 높다. 블로 포스팅할 때도 봤지만 부가가치세나 세금 등으로 나가는 것을 제하고 실 수익이 나려면 얼마나 올라야 할지가....

 

진짜 명목화폐가 망했을 때를 대비해서 가지고 있는다면 모를까..그렇게 안 하려고 Fed가 금리를 올렸으니...(더하여 명목화폐가 붕괴한 상황에서 국가 치안은 안전할까 라는 의문이 있지만 😱)

 

골드바나 실버바를 10년, 20년 뒤를 위해 가지고 있는게 지금 다른데 투자해서 얻는 복리효과보다 클 것 같진 않다는 게 지금 내 결론인데..

증여세 없이 증여할 목적이라면 모를까 나한테 필요한 투자인가 싶다. 분산투자할 만큼의 자산도 없고.. 😂

but 그럼에도 은과 금 etf를 산건 안비밀. 계좌에 담아두고 이달 말까지 어떻게 할지 고민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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