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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주식, 경제공부

부자아빠의 금, 은 투자 가이드 후기 2탄: 금투자 방법

by ┌ΘΔΣ┘ 202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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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아빠의 금, 은 투자 가이드를 읽고 인상 깊은 내용 

주식, 채권, 혹은 부동산이나 원자재든 당신이 투자하고 있는 분야가 가파른 상승레를 타고 있는 듯 보인다면 잠시 멈춰 서서 자문해야 한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지?" 부동산과 주식이 지나치게 솟구치고 있다면 그것들이 다른 부문에 있어야 할 통화까지 모두 빨아들이고 있는 건 아닐까? 다우지수가 상승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유일한 이유는 연준이 너무나도 많은 달러를 공급한 탓에 모든 자산군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달러만 제외하고 말이다! 만일 모든 것이 상승하고 있다면, 다시 말해 더욱 비싸지고 있다면, 이는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는 얘기와 같다.

당신은 각각의 자산군을 달러가 아니라 다른 자산군과 비교해봐야 한다. 예를 들어 다우 한주를 사려면 원유는 몇 배럴, 금은 몇 온스가 필요할지를 계산한 것이다. 아우지수를 구매력으로 계산한 결과 우리는 주식의 달러 가격은 상승하고 있지만 반면에 구매력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챕터 7. 가치란 무엇인가?

 

 

다우나 주택가격을 금가격으로 나누어 '진정한 가치'를 파악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이게 맞아?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저도 계산해 보게 되더라고요. 처음 읽었을 때 인플레이션으로 달러의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동의하는데, 금이 다른 자산보다 많이 오른 것은 맞는 거야?라는 의문이 들더라고요.

2024. 1.9 금 시세
vs 2019년 금 시세

 

 

퍼센트 계산기로 계산해 보니 87% 상승했어요. 매년 17.4% 상승한 셈인데요. 사실 금 가격은 국제금가격이 더 중요한게 아닌가 싶어서 국제가격도 찾아서 계산해 봤어요.

 

 

달러로 계산하니 증가율이 적어졌어요. 국내 금가격이 많이 올랐을까요? 아니면 그만큼 원화가치가 하락한 걸까요? 국제 금가격으로 보면 58% 증가했고, 매년 11.7% 상승했어요.

 

5년간 다우지수를 봤더니 다우 역시 52%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와요. 금이 더 많이 올랐다고 하기에는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안 나네요. 심지어 나스닥 지수는 5년간 112% 상승했어요. 5년이 너무 짧은 건지, 저자의 의도를 잘 못 이해한 건지 이 부분만 읽었을 때는 왜 금이어야 해?라는 것에 의문이 좀 들었어요.

 

Dow to Gold Ratio

 

 

코로나 때 Dow to Gold Ratio가 낮았으니 저 시기가 금을 샀어야 할 타이밍이고 현재 많이 올랐어야 맞는건데 제가 계산한 것을 보면 나스닥이 더 많이 올랐더라고요.

Gold Price vs Stock Market

 

그냥 쭉 보유한다고 하면 장기로 봐도 사실 상승률도 따지면 마켓이 더 많이 올랐어요.

 

 

역사 속에서 주기가 반복해서 되풀이되는 것은 조수간만처럼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그러므로 이에 맞서는 것은 위험한 짓이며, 반면이 그 흐름을 파악하고 이용하여 투자 기회로 삼는다면 큰 부를 거머쥘 수 있다.

그러므로 경제의 파도를 타라. 흐름을 타라. 지금 이 파도는 원자재를 향해, 특히 금과 은을 향해 너울거리고 있다. 쉴 새 없이 관찰하고 공부를 게을리하지 마라.
챕터 12. 경제 진자

 

 

이 부분을 읽으면서 경기 흐름에 따라 저평가된 자산을 사서 보유하다가 비싸지면 다시 저평가된 다른 자산을 사는 것을 반복하여 부를 쌓는 것이구나 라고 이해했어요. 장기로 사서 쭉 보유하는게 아니었던 거죠!! 장기로 사서 쭉 보유한다고 생각하고 수익률을 열심히 따졌으니 뭔가 안 맞았던 거였어요. 실제 책에서 예시도 사고팔면서 자산을 늘리는 내용이 나오더라고요.

 

읽으면서 유수진 부자언니 책에서 처음 알게 된 경제 순환사이클은 여러 책에서 계속 나오던데, 정말 투자의 기본이구나!라는 깨달음을 함께 얻었어요. 저자는 금이나 은으로 이야기했지만 그게 꼭 금이나 은은 아니지 않을까라는 비판적 사고도 하게 되었어요. 저자도 부동산으로 가는 관문처럼 말하기도 했고. ㅎㅎ

 

저는 금, 은 투자 레벨은 아닌 듯한 게 금, 은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저자는 금 보관, 거래회사?를 운영하던데 그 영향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몇 년 전부터 기오사키 아저씨가 금, 은 투자를 자꾸 언급하더니 이 저자분과 연관이 있구나!라는 생각도 함께 하게 되었어요. 제가 주식이 더 친숙해서 그럴 수도 있을 것도 같고.. 어쨌든 이해가 되지 않아서 이리저리 계산해 보고 정보도 열심히 찾았던 부분이었는데 그래도 나름의 답을 찾은 듯해서 뿌듯합니다.

 

덧.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나서 당장 금이나 은 투자를 해야겠다는 아니지만, 앞으로 이왕 액세서리를 산다면 자잘 자잘한 여러 개 살 돈을 뭉쳐서 금 제품이나 은으로 구입해야 겠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자잘한건 유행 지나고 안하고 다니게 되면 그냥 버리는 건데 금이나 은 제품을 휘뚜루 마뚜루 10년쯤 하고 다니다 다시 팔 수 있으니 차라리 낫겠다고 생각! 전에는 비싼거 왜 사나 저렴한거 여러개 사서 막 쓰다가 편하게 버리지라고 생각했는데 액세서리는 금, 은으로 사면 다시 팔 수 있으니 예쁜 쓰레기 사지 말고 금, 은으로 사는 걸로!  

 

 

금 투자 방법 

 

이왕 책을 읽은 김에 금 투자에 대해 찾아봤어요. 이전에도 금투자 방법에 대해 공부하고 정리한 포스팅이 있는데 이전과 또 다른 시각으로.. 내가 금 투자를 한다면 뭐에 투자하지?라고 생각하며 찾아봤어요. 

 

 

1. 금현물(골드바) : 부가가치세(10%) + 세공비와 수수료

 

 

금 하면 쉽게 떠오르는 골드바는 금 가격에 부가가치세와 세공비, 판매자 마진 등이 붙어요. 금 가격에 16~17%가량이 기본적으로 추가되기에 굉장히 많이 올라야?! 투자가치가 있는 게 아닐까 해요. 보관하는 문제도 있어요. 장점은 처음 살 때 내는 금액이 큰 만큼 나중에 수익에 대한 세금이 없다는 것! 개인적으로는 현금 비중의 일부를 금으로 보관하는 용도나 물려주기 위한 용도, 실물 금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부자들의 투자 느낌!! 연 20% 수익을 내도 실제 수익금은 3%라는 건데 음.... 기념품? 느낌으로 골드바 하나 정도는 가지고 싶지만 저에게 맞는 투자는 아닐 것 같아요.

 

 

 

2. KRX 금 거래소

 

 

증권사에서 KRX 금 거래 계좌를 만들어서 투자하는 방법이에요. 한국 거래소가 운영하는 금 현물 시장에서 거래를 하는 것이고, 번거롭게 실물 금을 사야 하는 과정 없이 계좌를 통해 금을 사고팔 수 있어요. 세금도 없고, 증권사를 통하기 때문에 수수료(약 0.2~0.3%)도 거의 없어요. g 단위로 거래하기 때문에 소액투자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에요. 은행 금 통장과는 다르게 더 싸게 사고, 더 비싸게 팔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 은행의 골드뱅킹은 거래할 때 수수료 1%에 수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야 해요.

 

ETF 등과 달리 현물에 투자하는 것이기 필요시에 실물금을 받을 수도 있어요. 단 실물 금으로 받을 때는 수수료와 부가가치세 10%를 내야 하지만, 실물 없이 투자 목적이라면 수수료도 저렴하고 비과세라는 부분이 괜찮아 보여요.

 

 

3. ETF : 15.4% 배당소득세 or 미국주식 250만 원 공제 후 22%

 

ETF의 장점은 거래의 편리성이에요. 증권사 계좌가 있는 제 입장에서는 바로 거래가 가능해요. 더하여 한국시장, 미국시장에서 모두 가능해요. 하지만 ETF는 금 현물 투자가 아니에요. 대부분 금 선물지수에 연동되는 경우가 많고 따라서 실제 금 가격 변동의 차이가 발생해요. 국내에 상장된 금 ETF는 대체로 선물 지수에 연동되어 있는데 이 경우 선물 만기 때 선물가격과 현물가격 차이에 따 롤오버 비용도 발생해요.

 

미국시장에 상장된 대표적인 금 ETF는 SPDR 골드 트러스트(Gold Trust) ETF(GLD)와 아이셰어 골드 트러스트(iShares Gold Trust) ETF(IAU)가 있어요. 이전에 가지고 있던 터라 친숙하네요. GLD와 IAU는 골드바 등 실물 금에 투자하는 상품이고 수수료가 저렴한 IAU가 보다 인기가 있어요.

 

참, 위 계좌는 제 계좌예요. SLV는 은 투자 ETF입니다. 항상 포트에 담아야 할까 말까 고민해서 담았다가 주식에 비하면 재미가 없어서 다른 사고 싶은 게 생기면 냉큼 팔았는데요. 이번에는 과연..? 😎

 

그 외에 금 선물에 투자하는 ETF(DGL:파워쉐어스 DB 골드 펀드), 금광회사 주식에 투자하는 ETF(GDX:마켓벡터 골드 마이너스), 레버리지 금 ETF(UGL)가 있다고 해요.

 

금 ETF의 경우 세금도 주식과 비슷해요. 일단 국내 금 ETF의 경우 매매 차익의 15.4%의 양도소득세가 있어요. 미국 상장된 경우 전체 미국주식의 매매차익과 합산하여 250만 원 공제 후 22%의 양도소득세가 붙어요.

 

 

4. ACE KRX 금 현물 ETF : 15.4% 배당소득세, 연금계좌 운용가능!

 

앞에서 금 ETF와 별개로 적은 건 최근에 나온 혁신적인?! 상품이기 때문이에요. 개인적으로 고민 중인 상품이기도 해요.

국내 금 ETF는 선물지수 추종이 대부분인데요. 요건 국내 ETF이지만 금거래소 현물 지수를 추종해요. 그래서 앞서 정리한 롤오버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요. 연금저축이나 퇴직연금 계좌에도 담을 수 있는 ETF예요. 참고로 다른 국내 금 ETF는 연금계좌에서 운용이 안된다고 해요. 총 보수 0.5%이고, 21년 12월에 상장되었어요. KRX와의 차이점은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야 한다는 점이에요. 대신에 연금저축계좌에서 운용하게 될 경우 과세이연의 효과가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래서 금 투자를 한다면?

 

개인적으로 금 투자는 경제위기?! 일 때 가지고 있던 금을 오른 가격에 팔고 저렴한 다른 자산을 줍줍 하는 용도이지 않을까 하는데요. 그렇다면 비과세인 KRX 계좌에서 야금야금 사보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합니다. arc krx 금 현물 etf 기대했는데 막상 세금과 수수료 등을 적어서 비교해 보니 KRX 계좌가 가장 좋아 보여요. 사실 예전에 알아볼 때는 KRX 계좌개설이 복잡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증권사에서 비대면으로 쉽게 계좌개설도 가능하다는 점도 플러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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