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1세대부터 4세대까지 정리

실손보험 1세대부터 4세대까지 정리

 

7월 1일부터 기존 실손보험과 달라진 4세대 실손보험이 나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실손보험은 그동안 계속 개편을 하였는데요. 개편할 때마다 보험료와 혜택이 줄어드는 쪽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실손 보험에 대한 개념과 1세대부터 새로 개편되는 4 대세 보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실손보험이란

실손 보험은 병원에서 실제 지불한 병원비에서 자기부담금을 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보험입니다. 다 되는 것은 아니며, 자기부담금이 있고, 보상받는 항목, 실제 치료금액에서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의 비율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같은 실손 보험이라고 가입한 시기에 따라 급여, 비급여 치료에 따른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에 차이가 있습니다. 실손보험은 갱신형 뿐이 없기 때문에 갱신될 때마다 보험료가 올라간다고 보면 됩니다.

 

실손보험 가입 보험사 

보험사 입장에서는 실손의료보험의 적자률이 크기 때문인지 실손보험을 판매하지 않는 보험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ABL 생명의 경우도 4세대 실손 보험의 출시 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어 7월 1일 출시가 불가능하다는 기사가 보입니다. 손해보험에서는 중단 없이 다음달 1일부터 4세대 실손 보험을 판매하지만 생명보험인 ABL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의 경우 정확한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현재 AIA생명, 오렌지 라이프, 라이나 생명, 푸본 현대생명, KDB생명, KB생명, 신한생명, 미래에셋생명은 실손보험을 판매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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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실손보험 (구 실손 보험)

 

2009년도 10월 이전까지 판매되었습니다. 5년 갱신 실손보험으로 자기 부담금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다만 이 당시 실손보험은 표준화가 되지 않은 비표준화 보험으로 각 보험회사마다 실비 보험의 보장이 모두 다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는 가입을 하고 싶어도 가입할 수 없는 보험이며, 현재 가지고 계신다면 특별한 일이 없으면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금 부담으로 단독실손보험으로 변경을 희망하신다면, 현재 질환 나이로 새로 가입했을 때 이득일지에 대해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전에 실손보험금 청구를 거의 하지 않으신 경우는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새로운 보험 가입이 쉽지 않고 금액 역시 낮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험금 부담으로 갈아타는 것을 고민하신다면 오히려 배서 신청으로 실비 보장 외의 항목들과 적립보험료를 줄여보시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2세대 실손보험 (표준화 실손 보험)

 

2017년 3월까지 판매했던 실손보험으로 이때부터는 모든 보험사의 실손 보험이 표준화가 되었습니다. 실손보험의 내용은 어느 보험사의 상품을 가입하더라도 동일하며 이는 2세대, 3세대, 4세대 모두 같은 세대의 실손 보험은 동일한 보장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만 단독 실손보험이 나오기 전으로 실손보험으로 가입하였지만 다른 보장들이 이것저것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세대 실손보험은 다시 해당 기간에 따라 3년 갱신 100세 만기와 1년 갱신 15년 만기로 나눠집니다. 2세대부터는 기존에 없던 자기 부담금이 생기게 되는데 급여와 비급여 치료 시 10~20%의 자기 부담금이 생기게 됩니다. 통원 치료 시 1회당 공제금액은 의원 1만 원, 병원 1.5만 원, 종합전문 요양기관 2만 원이며 연간 방문 횟수 180회 한도입니다. 실제 보장보험료 외에 사업비가 포함된 적립보험료가 높은 편으로 이후에 나온 단독 실손보험에 비해 보험료는 높은 편입니다.  대신 혜택 부분에 있어서 적용되는 항목이 더 많고  자기부담금이 이후 실손보험에 비해 낮으니 갈아타는 것을 고민하신다면 잘 비교해 보셔야 합니다. 특히 현재 나이가 있고, 실손보장으로 혜택을 많이 보신 경우에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현재는 가입할 수 없는 상품들이기 때문에 금액적인 부분으로 고민하시는 경우 배서를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보험 배서에 대한 설명은 링크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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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실손보험 (신 실손 보험)

 

17년 4월부터 현재까지 가입하실 수 있는 실비보험이 3세대 실손보험입니다. 착한실손보험이라고도 하며, 이때부터 단독 실비보험 가입이 가능합니다. 이전에는 실비보험만 단독이 아니어서 다른 이런저런 항목들이 들어 있고 이를 뺄 수가 없었습니다. 꼭 필요하지 않더라도 넣어야 하는 보장 항목들과 사업비가 포함된 적립보험료로 2세대 실손보험과 3세대 실손보험은 20대 기준 금액 차이가 2배가량 났습니다. (당시 갈아타려고 알아봤던 제 기준으로 보험사별 금액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비급여 항목 중에서 금액이 큰 도수치료나 비급여 주사, MRI가 모두 특약으로 구성되어 자기 부담금이 최대 30%로 높아졌습니다. 1세대나 2세대의 경우 실손보험으로 해당 치료가 들어가 있어서 자기 부담금이 훨씬 낮았으나 3세대에서는 특약으로 별도 가입해야 하며 자기부담금 역시 높아졌습니다. 질병 및 상해 통원 의료비는 5천만 원 한도로 급여는 90%, 비급여는 80%가 보장되며 외래진료는 의원 1만 원, 병원 1.5만 원, 종합전문 요양기관 2만 원, 약 처방조제 비는 건당 8천 원에 자기 부담금이 발생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2021년 7월부터 가입한다면 4세대 실손 보험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재가입 주기가 15년에서 5년으로 줄어들어 보험의 내용이 재 가입시기마다 변경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3세대 실손보험에서는 일부 비급여 항목만 특약으로 보장이었으나 4세대 실손보험에서는 모든 비급여 항목이 특약으로 가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급여 항목의 자기부담금이 10%에서 20%로 높아졌고, 비급여 항목의 자기 부담률은 30%로 높아집니다. 통원진료 시 본인 공제금액은 급여는 1만 원(상급 및 종합병원은 2만 원), 비급여는 3만 원으로 정해집니다. 통원 비용도 1일 25만 원 한도에서 20만 원 한도로 실제 보장받을 수 있는 금액이 낮아졌습니다. 도수치료는 연간 최대 50회까지 보험청구가 가능하며 비타민, 영양제 등 비급여 주사제도 약사법령상 허용되는 경우에 투여됐을 경우에만 보장됩니다.

 

장점은 비급여 청구가 많은 가입자들은 더 많은 돈을 내고 실제 의료비 청구가 적은 사람의 보험료 부담이 적어지게 됩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자기 부담률 상향으로 보험료 부담은 기존 실손보험 대비 10~70% 절감될 것이라 합니다. 40세 남자 기준 1세대 보험 42,467원, 2세대 22,753원, 3세대 12,184원, 4세대 10,877원으로 추산됩니다.  다만 보험료 부담으로 갈아타려는 분들 특히 현재 질병이 있고, 기존에 실손보험 보장을 많이 받으셨다면 바뀌는 4세대로 가입하려고 할 때 가입이 가능할지, 다른 제한이 없을지, 보험료는 얼마가 될지에 대해 확인이 필요합니다. 

(관련기사)

 

비급여 보험금 지급액에 따라 다음과 같이 보험료 할인 혹은 할증이 이루어집니다. 

• 0원일 경우 기준 보험료 대비 5% 내외 할인
• 0원 초과~100만원 미만 시 할인 및 할증 없음
• 100만 원 이상~ 150만 원 미만 시 할증 100%
• 150만 원 이상~ 300만 원 미만 시 할증 200%
• 300만 원 이상 시 할증 300%

 

비급여 보험료를 백만 원 이상 지급한 경우에 할증이 되며, 필수 의료항목에 대해서는 할증이 제외됩니다. 다만 어떤 기준으로 정할지에 대해서는 이후에 논쟁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비 보험이 갱신 시마다 금액이 높아져서 부담된다고 하는데 평소 의료비 청구가 적다면 이전 세대의 보험보다 보험료 부담이 덜할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손의료보험 상품비교

보험소비자연맹 실손보험 비교 자료

 

실손의료보험 상품변천사 이미지

 

기존 보험을 전환하는게 유리할지 유지하는 것이 좋을지, 3세대와 4세대 중 어느 것이 유리할지에 대해서는 많은 말이 있습니다.  현재 나이나 앞으로 보장을 얼마나 받을지,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서 보험료 상승에 따른 부담이 어느 정도 될지  등등 개인의 성향에 따라 3세대와 4세대 어느 것이 유리할지는 잘 따져봐야 하겠습니다.  

 

참고로 보험료 부담으로 갈아타는 것을 고려 하신다면 그전에 먼저 보험 배서에 대해서도 알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