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L 이란, 관련 주식 종목은?

BNPL 이란, 관련 주식 종목은? 

 

BNPL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최근에 스퀘어에서 한 호수 회사를 인수했다는 기사가 났는데요. 이 회사는 BNPL로 유명한 회사였어요. 최근에 많이 나오는 BNPL이 대체 무엇인지 관련된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BNPL 이란

 

일단 사고 나중에 갚아

BNPL은 'Buy Now Pay Later'의 약자로 지금 사고 나중에 낸다는 뜻입니다. 이것만 보면 이거 신용카드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텐데요. 신용카드 없이 후불로 나눠서 낼 수 있게 하는 시스템입니다. 

 

 

 

 

 

 

소비자가 가맹점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면 BNPL 업체는 대금을 먼저 가맹점에 전액 지불합니다. 소비자는 결제업체에 구매 대금을 몇 차례에 걸쳐 분할 납부합니다. 신용카드는 없지만 시스템은 신용카드와 비슷하죠? 

 

신용카드 할부 서비스와 다른 점은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고 분할납부 수수료가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가맹점에 직접 수수료를 과금하기 때문에 중간의 밴(VAN)사나 신용정보회사에 지불하는 대금도 없습니다. 

 

별도의 신용평가와 연회비, 수수료 없이 할부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신용카드와 다른 장점입니다. 

 

2. BNPL의 성장

미국, 호주, 유럽등의 MZ세대의 경우 BNPL 결재를 매우 선호하고 관련 시장이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고 싶은 것은 많지만 당장 사회생활을 오래 하지 않아 신용도가 낮아 신용카드를 발급받지 못하는 세대이지요. 당장 현금이 부족하더라도 구매를 가능하게 하니 쇼핑몰에서도 BNPL결재 플랫폼과 연계하여 이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전체 BNPL 업체 플랫폼에서 올해 1~2월 이뤄진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5% 폭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하니 BNPL 시장의 성장성이 엄청 난데요. 현재 애프터페이(Afterpay)와 클라르나(Klarna), 어펌(Affirm) 등 기존 BNPL 전문업체에 더해 페이팔과 같은 핀테크 업체도 관련 시장에 진입하고 있으며 애플 역시 참여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는 뜻이겠죠. 

 

이 중에 페이팔 공동 창업자 출신인 맥스 레브친이 설립한 회사인 어펌은 3개월간 무려 94% 급등했습니다. 아마존이 지난 8월 말 어펌과 제휴를 맺는다고 발표하면서 어펌 주가가 한 차례 급등했고, 어펌의 최근 분기 매출이 2억618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고 발표했으며, 영업적자는 1억2820만달러였습니다.

 

현재 아디다스 H&M 펠로톤 월마트 등 후불 결제를 도입한 기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핀테크 기업들 역시 해당 시장에 속속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스퀘어의 잭도시가 인수한 기업은 호주의 '애프터 페이'입니다.  애프터페이는 호주뿐 아니라 미국 등 전 세계에서 소비자 1600만명, 판매자 10만명이 이용 중인 BNPL의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페이팔 역시  일본 BNPL 스타트업 페이디를 27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애플은 가칭 '애플 페이 레이터(Apple Pay Later)'는 2주마다 4회 결제로 무이자 구매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골드만삭스가 장기할부를 위한 대출 업무를 맡는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 전체 소매 업체의 85%가 애플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 결제를 받고 있다고 하니 애플의 애플 페이 레이터의 성장성도 엄청나네요. 

 

얼마전에는 골드만삭스가  그린스카이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그린스카이의 주가가 무려 53% 상승했습니다. 그린스카이는 주택 리모델링, 의료 시술 등에 필요한 자금을 할부금융 서비스로 제공하는 업체예요.  (9월 20일 추가) 

 

다만, 아직까지 BNPL 업체들은 적자상태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수 없다는 점이 리스크! 더구나 신용등급이 낮거나 소득이 없어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는 사람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소비자를 많이 유입시킬 수 있는 강점이자 대출을 잘 갚을 지에 대한 리스크입니다. 

 

알아본 결론은.. 알아서 성장성 높은 사업에 계속 뛰어드는 애플이나 스퀘어는 역시 믿고 계속 들고 가야 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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