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대한 생각의 전환

투자에 대한 생각의 전환 

 

그동안 재테크에 대한 책은 읽지 않았다. 뭔가 인문학적인 책을 읽거나 자기계발서를 읽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전에 읽었던 재테크 서적의 대부분이 돈을 아끼고 모으는 방법에 대한 내용들로 몇권 읽으니 그게 그거인 내용이라 인터넷에서 찾아봐도 되는 걸 굳이 읽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어서 아예 읽을 생각도 하지 않았던 터.  특정 투자 방법, 부동산이라 주식 관련 어려운 투자 책은 내 자산이 없기에 쳐다보지도 않았다. 

 

과거에 읽은 책 중에 전환기가 되어 준 것은 부자언니 부자특강.  상승기니 하락기니 하는 것들, 금과 구리에 대한 것들, 자본주의에 대한 것들 모두 이때 처음 알게 된 것들. 지금은 재테크 책 등에서 많이 나오는 내용이고, 이런 공부를 하라는 것이 많지만, 그 때는 어려운 경제학 서적을 보고 전문적으로 배워야 알만한 내용들을 쉽게 설명. 이런걸 알아야 하고 이렇게 내가 공부해야 하는구나라는 걸 처음 배우고 이때부터 경제신문을 읽기 시작했다. 수입 지출을 결산하고, 로그맵을 그리는 것은 이때 배워서 꾸준히 실천하는 것들. 아무것도 모르던 시기 내 기본 베이스를 다져준 책. 

 

그 이후에 2019년에 미국주식으로 은퇴하기라는 유튜버의 엑셀로 정리한 미국주식 복리투자 로드맵을 본 것이 또 한번의 전환기. 복리의 개념이야 알고 있었지만, 상상하지 못한 금액이 차곡차곡 쌓인 로드맵을 보고 당장 나에게 맞춰서 만들어봤다. 투자금액이나 수익률을 줄여서 계산해도 굴러가는 자금을 보며 나도 부자가 될 수 있겠구나 라는 확신을 갖게 된 계기.  

 

그리고 올해 읽기 시작한 책들. 그동안 왜 재테크 관련 책을 실용서라고 생각하고 읽지 않았을까 후회하는 중이다. 몇년 전에 읽었다면, 처음 해당 책들이 언론에 나오고 유명해 졌을 때라도 읽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물론.. 그때 읽었어도 지금과 같은 배움은 느끼지 못했을지도 모르지만.. 돈의 심리학, 부의추월차선, 도보새퍼의 돈,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 속에는 뇌과학, 교육학, 인문학이 포함되어 있다. 단순한 실용서가 아니라 투자에 대한 좀 더 근본적인 전환을 가져다주는 기본서의 느낌. 아마 그래서 유명한 책이겠지. 이것 저것 책을 몰아서 읽다보니 위 책에서 요즘 나온 책의 저자들이 영향을 많이 받았구나 라는 것도 보인다. 꼭꼭 씹어서 내 것으로 만들기. 성공한 사람들의 책을 읽고 그 사람들의 노하우를 배우기. 

 

열심히 읽고 생각하고, 실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