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드콜이란, 시장횡보 시 고려

커버드콜이란, 시장횡보 시 고려

 

커버드콜 ETF 들이 있는데 이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더라구요. 정확한 개념을 알아보기 위해 커버드콜의 개념과 어떤 상품들이 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커버드콜이란 

 

커버드콜이란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을 다소 비싼 가격에 팔아 위험을 안정적으로 피하는 방식입니다.  해당 주식만 들고 있는 상황에서 주가가 하락하면 당연히 손실을 보게 됩니다. 그렇기에 헷지수단으로 콜옵션을 함께 진행하는 전략을 커버드콜이라고 합니다. 주식이 하락하면 콜옵션을 통해 손실을 보전하고, 주식이 상승하면 보유한 주식가격 상승으로 콜옵션의 손실을 만회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이 때 콜옵션(call option)이란  특정한 기초자산을 만기일이나 만기일 이전에 미리 정한 행사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입니다. 

 

커버드콜 전략에서 콜옵션을 팔았다는 건 '살수 있는 권리'를 팔았다는 것이예요. 현재 1000원인데 한달 뒤 1100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팔았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한달 뒤에 900원으로 주가가 하락하면 필요없는 쿠폰이 되는 것이고 쿠폰 판매자는 이득을 보겠죠. 반대로 한달 뒤에 주가가 1200원으로 오르면 쿠폰을 산 사람이 이득을 보게 됩니다.

 

BUT 커버드콜이 하락장에서 그럼 좋은 상품이냐면 꼭 그렇지는 않아요. 미약하게 방어가 가능하지만 그것도 일정부분까지만 가능한데요. 사실상 횡보장이 올 때 분배금 지급으로 유리한 종목 입니다. 커버드콜 상품의 경우 콜옵션에 대한 수익을 분배금의 형태로 지급하는데 배당수익이 대체로 높은 편이라서 횡보장에서 수익을 내기 어려울 때 이 분배금 수익을 노리고 매수하는 종목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QYLD

 

대표적인 커버드콜 상품으로는 QYLD가 있습니다. QQQ를 지수로 추종하는 커버드콜 상품인데요. 고배당으로 알려져 있는데 10% 이상의 배당을 주고 있습니다. 주가등락과 관계 없이 월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5년간의 주가흐름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가 상승률만 보면 당연히 QQQ의 압승입니다. 상승장에서 상승을 못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렇다고 하락장에서 안 떨어지냐면 그것도 아니예요. 하락 후 반등할 때 오히려 QQQ 대비 상승에 제한이 커서 결과적으로 손실을 보는 모습입니다. QQQ는 하락하더라도 그대로 들고 있으면 급 반등을 해서 하락 이전보다 주가가 상승하는데 QYLD는 하락하고 반등할 때 하락 전의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요.  

 

음.. 시장 등락과 관계 없이 일정한 배당흐름을 만들어준다는 것은 장점! 다만 단점도 적지 않은편이니 잘 고민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