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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투자일기

2017년부터 P2P 투자 후기

by ┌ΘΔΣ┘ 2021.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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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P2P  투자 후기

 

2017년부터 P2P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조각 투자가 유행이지만 작년 초까지만 하더라도 P2P 투자를 많이 했었는데요. 그동안 했던 P2P 투자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코로나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가용현금은 P2P, 펀드, 적금으로 있었는데 에임과 주식으로 분산했다가 현재는 전액 주식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1. 펀다 

최초로 했던 P2P 이자 현재까지 믿을만한 곳으로 여기고 투자금이 있는 P2P입니다. 자영업 전문 P2P로 현재 백만 원 정도 소액으로 두고 자동 투자하고 있습니다. 회수 안된 채권에 대해 굉장히 투명하게 절차 등의 안내가 문자로 나오며, 법적 절차 등의 상황 등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보고 있어 문제가 되는 다른 곳들과 차이가 확연하게 보입니다. 2017년부터 286건 투자했고, 이중에 16개가 부실채권 처리되었습니다. 세전 수익률은 연 10.28%입니다. 

   

펀다 첫 투자 

 

2. 렌딧 

 

펀다와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곳입니다. 펀다에 1개 해본 후에 다음 달 입금이 된 걸 보고 추가로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펀다와 달리 개인에게 돈을 빌려주는 P2P인데, 건당 투자 방식이 아닌 포트폴리오 투자 방식입니다.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십 수 명의 대출을 묶어서 소액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건당 위험성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지만 개인파산으로 인한 부실채권이 너무 많고 기간이 너무 길다는 단점이 맘에 들지 않아서 초반 몇 개월 한 후에는 회수만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수를 결정했을 때 사이트에서 나오는 수익률이 세전 7%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실제 마켓에서 가지고 있는 채권을 할인가에 판매하고 투자금액과 회수금액 등을 봤을 때 이익이 없다고 결론 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현재 남은 채권들은 회수를 기다리며 가끔씩 들어가서 상환된 금액을 인출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남아있는 채권들이 있습니다. 

 

3. 코리아 펀딩, 탑 펀드

 

두 곳 모두 이자율이 높고 상환기간이 짧으며 연체나 부실이 없던 곳으로 유명했던 곳이었습니다. 코리아 펀딩은 2017년 8월부터 탑 펀드는 2020년부터 투자했습니다. 몇년간 코리아 펀딩을 이용하면서 신뢰가 쌓여서 투자금을 늘리다가 2020년 탑펀드를 알게 되고 자금을 옮기기 시작했는데 작년 7월에 탑펀드 사태, 8월에 코리아펀딩 사태가 생겼고 이자는 물론 투자금을 상환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몇몇의 채권의 부실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채권들이 다 스탑 된 상황으로 진행상황 등에 대한 해당 회사들의 안내는 물론 없습니다. 

코리아펀딩 투자 내역

불행 중 다행인지 코리아 펀딩의 경우 탑 펀드로 자금을 옮기려고 재투자를 줄이던 상황으로 몇 년간 코리아 펀딩에서 받은 세후 이자와 못 받은 투자금이 대략 비슷하여 결론적으로는 수익률은 0 퍼가 되었습니다. 

 

탑 펀드의 경우도 3월 하락장에서 주식투자 비중을 늘리면서 기존 P2P투자금을 출금하던 상황이어서 다행히 피해금액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천만 원 대의 손실인 상태입니다. 

 

 

4. 앞으로는.. 

이런 일을 겪고 나니 요즘 핫한 조각 투자에 조금 비판적으로 보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한두 건의 부실채권이 아니라 플랫폼의 문제로 통째로 날아가는 상황이 생긴 것이니까요. 앞으로 이런 플랫폼 내에서의 투자는 한 플랫폼에서 백만 원 이내로만 진행할 예정으로 현재 다양한 조각 투자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주식투자는 어쨌거나 몇 년간의 투자는 결과적으로 마이너스 없이 투자 중인데 주식보다 안전할 것으로 여긴 P2P는 오히려 고위험이었기 때문에 차라리 주식공부를 해서 지수 투자를 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펀드, 예적금, 에임 모두 정리해서 다 주식에 넣은 상태로 전세자금 외의 모든 자금은 미국 주식 90% 투자한 상황인데 올해 목표수익률은 달성한 상황이라 8월 중에 어느 정도 수익실현을 통해 현금화할 예정입니다. 미국 주식 위주로 우량 배당주와 빅 테크 위주에 일정 부분 성장주를 담아서 계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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