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연금 수익률 비교,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수익률은?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은 직장인이라면 월급에서 원천징수되는 노후 연금입니다. 기금 고갈에 대한 말이 항상 나오는데 과연 운용 수익률이 얼마나 될까요?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높지 않은 수익률이라고 생각하는데, 퇴직연금 수익률은 더 처참한 것을 보니 그래도 공적연금이 운용을 잘했다고 봐야 할까요?
사학·공무원연금, 상반기 성과 좋았다…수익률 7~8%대 (연합뉴스) |
뉴스에 따르면 2021년 올해 사학연금과 공무원여금 상반기 수익률은 7-8%대라고 합니다.
사학연금 수익률 8.22%
이례적인 주식 강세장으로 수익이 크게 늘었던 작년 총수익금이 2조 1천410억 원이었고 2019년 총수익금은 1조 8천344억 원이었다. 올해 수익금이 이미 2019년 총수익금과 맞먹는 상황이라니 긍정적인 소식입니다. 시장 벤치마크 대비 1% 이상 높은 수익률이라고 합니다. 수익률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6년 중 연간 기준으로 벤치마크를 밑돈 적은 2018년이 유일했으며 당시에도 하회폭은 0.09% 포인트로 미미했다니 운용실적이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공무원연금 수익률 6.8%
올해 들어 6월 말까지 중장기자산의 누적 운용 수익률(비용 차감 후)은 기간 평잔 기준으로 6.8%를 기록했으며, 단기자금(지불준비금)까지 포함한 금융자산 총수익률도 5.6%입니다.
국민연금 수익률 5.82%
국민연금공단의 경우 지난 5월 말까지 잠정 발표한 기금운용 수익률은 5.82% 입니다. 역대 최고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솔직히 실망스러운 수익률입니다. 물론 1년 수익률은 아니고 반년 간의 수익률이긴 하지만 국민연금 지급 시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여 금액이 매년 올라가는데,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5.82% 라는 게 좀..
물론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국민연금의 경우 월 마다 월급에서 원천 징수하므로 기금 규모가 계속 커진다고 봐야 하긴 합니다. 워낙 규모가 크고 신규자금이 유입되기 때문에 단순 수익률로 보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때문에 이런 내용이 나오기도 합니다. 퍼센트로 보면 크지 않지만 실제 기금으로 보면 손실 금액을 만회할 만큼의 수치가 다음해에 나오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2019년도 국민연금의 수익률은 11.3% 였고, 수익금은 72조 였다고 하는데요. 이는 1년간 국민연금을 낸 보험료의 1.5배라고 합니다. 국민연금 지급액의 3.2배에 달하는 수익이라고 하니 다행히도 수익이 연금지급액보다 많아서 다행입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보면 2019년 기준 국민들이 낸 보험료는 48억 가량이며, 연금지급액은 22.5억 정도로 계산됩니다. 아직까지는 보험료 대비 지급액이 적기 때문에 기금을 계속 키워나갈 수 있는 상황이고 점점 커지는 기금 덕분에 수익률이 크게 높지 않아도 매년 수익금은 커지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다만 앞으로 일할 수 있는 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상황이라 어떻게 될지 좀 걱정이 되긴 합니다.
해외의 경우 더 많이 내는 방향으로 개혁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프랑스 외의 유럽의 많은 나라들은 부족해진 기금을 세금으로 보조해주고 있다고 하니 고갈 후에 받지 못할것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낸 금액 대비 받는 금액인 수익률로 보면 50대 이후 세대의 수익률이 가장 높겠네요. 공무원연금은 이미 개혁이 되어 수익률이 낮아졌고, 다른 공적연금 역시 앞으로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을것 같습니다.
사실 20년 혹 30년간 꾸준히 납부를 했다면 국민연금 만큼의 수익률을 주는 상품을 찾기 어려울 만큼 수익이 큰데요. 내가 낸 금액에서 몇 퍼센트의 수익률을 계산하여 노후에 지급하는 것이 아닌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지급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물가상승률을 반영해서 주는 상품은 공적연금 외에는 사실 없으니 단순 수익률도 계산하면 엄청난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한때 강남 부자들의 재테크가 국민연금을 몰아서 납부하고 받는 기간을 늦춰서 최대한 많이 받는 것이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소득대비 연금 보험료도 내는 금액은 다른 해외 국가들 대비 낮은 편입니다. 내는 금액이 낮기 때문에 노후에 받게 되는 금액도 적은 것인데요.
음. 언론에서는 너무 자극적인 것만 다룬다는 생각이 둡니다. 공적연금을 많이 받는 나라들의 경우 월급에서 연금 보험료를 몇퍼센트 납부하는지, 평균 납부기간과 납부액 역시 비교해보아야 정확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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