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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기 및 약 복용

by ┌ΘΔΣ┘ 2021.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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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후기 및 약 복용 

 

요즘 카카오톡과 네이버에서 잔여백신 예약이 가능해지고, 백신 접종자에 대한 방역조치 완화 등의 소식으로 백신 접종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백신 접종을 했고, 주변에도 접종을 한 사례가 많아서 궁금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후기를 씁니다. 

 

 

 

 

1. 백신 접종 시 통증 

주사를 맞을때부터 악 소리가 나게 아팠다는 경우도 있고, 약물 들어갈 때 뻐근한 통증이 있었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 경우 주사 놔주시는 분이 '아파요'라고 했으나 크게 아프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맞았던 가장 아팠던 주사는 '파상풍 주사'였습니다. 

 

2. 접종 당일 증상 

 백신 접종 후 대표적인 증상은 접종 한 팔의 뻐근함과 미열입니다. 팔이 심하게 아파서 드는 것도 못할 정도였다는 경우와 약간의 뻐근함 정도였다는 경우 모두 있는데 저는 약간의 뻐근함 정도였습니다. 아무렇지 않다고 할 만큼은 아니지만, 백신접종 후가 아닌 일상생활 중이었다면 운동 후 근육통(배드민턴 안치다가 쳤을 때?) 정도 수준이었습니다. 백신 접종 후에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좀 더 예민하게 신경 쓰이긴 하더라고요. 

 

 접종 후 바로 열이 올랐다는 경우도 있었고 아예 새벽 정도에 미열정도만 났다는 경우도 있습니다. 열이 나면 바로 정량에 맞도록 약을 복용하시면 대체로 열은 바로 내립니다. 주변의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던 경우에도 접종 당일 자정 정도에는 미열 정도의 열은 대부분 나는 것 같습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약을 먹지 않다도 된다고 하는데, 당일 자기 전에는 복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접종 시에는 4시간 한 번씩 1알씩 계속 먹었는데요. 발표에 따르면 증상이 없을 경우 굳이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하여 다음 2차 접종 때에는 증상이 없으면 자기 전에만 먹고 자려고 합니다. 집에 체온계가 있으신 경우는 열을 재보실 수 있을 텐데, 저는 분명 열이 나는 것 같은데 비접촉 체온계로 재보면 정말 미미한 미열 정도만 나서 뭐가 맞는 걸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 경험상 주관적으로 열이 나는 것 같아도 체온계로 재어보면 미미한 정도일 수 있습니다. 

 

사실 다른 증상보다 더 신경쓰였던 것은 두통이었습니다. 접종 며칠 후에 확인 문자에서 증상 체크를 할 때에도 두통의 경우 이상반응으로 체크됩니다. 저는 접종 후에 대기실에서 앉아 있을 때 바로 두통이 있었습니다. 두통 자체는 약하지 않은 정도였는데 시간이 길게 오지는 않고 짧은 시간 세게 온다고 해야 할지. 접종하고 5일 정도까지 간헐적으로 강도가 강한 두통이 있었습니다. 횟수로 따지만 하루 5회 정도였고, 시간은 몇 분 이내? 약 먹어야겠는데라고 할 즈음에 사라졌습니다. 이상 증상으로 나와서 신고했고, 신고 후 며칠 후에 보건소에서 전화가 와서 상담을 했는데 이미 그 쯤에는 증상이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저는 5일 정도였는데 보다 길게 접종 후에 평소 두통이 없었는데 두통이 생겼다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접종 후 출근할 수 있을까? 

 

저는 연차를 사용하고, 금요일 오전에 접종을 했습니다. 그래서 토요일, 일요일은 집에서 쉴수 있었습니다. 사실 일요일에는 불편함이 전혀 없는 상태였고, 금요일에도 낮동안은 별다른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다만, 미리 겁을 먹고(?) 낮에 타이레놀 복용 후에 잤습니다. 저는 아침, 점심, 저녁, 자기 전에 한 번씩 타이레놀을 복용했는데, 금요일에는 1알씩 먹고 자기 전에만 2알, 토요일에는 내내 2알씩 복용하여 한 통을 다 먹었습니다. 저를 포함 제 주변에 6명 중에 당일 새벽에 열이 났다는 경우는 5명, 다음날 멀쩡했다는 경우는 2명이 있었습니다. 접종 후에는 모두 타이레놀 복용, 당일 저녁에 타이레놀 복용이 공통점이고 이후 복용은 개인차이가 있습니다. 

 

 

 

제 경우 평소에 아파서 회사를 쉬었던 적은 없는데요. 접종 다음날 몸의 컨디션이 도저히 출근을 못한다고 회사에 연락할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백신 접종 후가 아니었다면 컨디션이 안 좋지만 당연히 출근을 했을 것이고 일을 못할 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몸을 많이 쓰셔야 하는 직업, 특히 병원이나 요양원 등에서 일하시는 경우에는 좀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더욱이 백신 접종 후에는 쉬어주라고 하는데 굳이 몸살 같은 증상이 있는데 출근하는 건 찜찜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접종 후 다음날은 백신 휴가나 연차/병가 사용하시고 그게 어렵다면 금요일에 접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접종 다음날 컨디션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전혀 꼼짝도 못 하고 누워만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엉엉 울만큼 아프고 꼼짝도 못 할 정도라기보다는 가벼운 정도의 몸살기운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쉴 수 있으면 침대에 누워서 푹 자고 적당히 게으름 피우며 쉬지만, 또 가족이 있는 경우 그래도 집안일도 하고, 아기 밥 챙기고 등등 다 하더라고요.   

 

4.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 복용, 소염제는 복용하지 말것!  

 

제 경우는 약국에서 바로 타이레놀을 구할 수 있어서 타이레놀을 구입했었습니다. 다만 굳이 타이레놀을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도 해열진통제를 복용하시면 됩니다. 종합감기약 같은 복합제재는 드시지 마시고, 단순 해열진통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를 드시면 되고, 약 복용은 정량을 드시면 됩니다. 500mg의 경우 6시간마다 2알씩, 650mg의 경우 8시간마다 2알이 복용방법이라고 합니다.

 

약국에서 백신접종 후 먹는 진통제를 사시면 알아서 추천해주시겠지만, 혹시나 집에 있는 소염제 성분이 있는 진통제는 드시면 안 됩니다. 해당 성분의 경우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을 어렵게 하기 때문에 복용하지 않는 것을 권고하기 때문인데요, 많이 드시는 이지엔 6 같은 경우  같은 이름이라고 하더라도 성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인지, 소염 성분 없이 해열진통제 단일 성분만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로는 아스펜연질캡슐, 라 페론 정, 마하 연질캡슐, 세 리콘 정, 세타 펜, 세토펜, 솔 루아 펜 연질캡슐, 스피드 싹 연질캡슐, 써스펜, 아세핀정, 이지엔 6 에이스 연질캡슐(아세트아미노펜), 크린 탈정, 아이펜, 토루 판정, 펜잘 8시간 이알 서방정(아세트아미노펜) 등이 있습니다. 

 

최근 뉴스에 따르면 “백신 접종 직후 진통제를 먹게 되면, 자칫 항체 형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중증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초기에는 몸에서 항원을 인식하고 면역 반응을 일어나도록 놔두는 것이 좋다”라고 하니 초반에는 약을 복용하지 않고 증상이 나타나면 약을 복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2차 접종 때는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추가) 백신 접종완료 후기 

1차는 아스트라제네카, 2차는 화이자로 교차접종을 했습니다. 2차 접종은 지난 7월에 완료했습니다. 교차접종이 더 아프다는 말을 듣고 걱정을 했는데, 저는 팔의 근육통 같은 통증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습니다. 잘 먹고 잘 자고, 혹시 몰라 준비한 진통제도 먹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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